햇볕이 잘 들고 적당히 건조한 길가나 하천 변에서 쑥 뿌리에 반기생하여 매우 드물게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활용가치
관상용으로 심는다
형태적특성
뿌리는 쉽게 조각조각 떨어지며 잔뿌리가 길다. 줄기는 여러 대가 뭉쳐나며, 샘털이 많고, 높이 10~30cm 정도, 갈색이 돈다. 잎은 비늘 모양으로 5~7장이 달리며, 달걀 모양 또는 피침형으로 길이 0.7~1.4cm, 폭 0.2~0.4cm, 끝이 뾰족하다. 꽃은 5~6월에 줄기 끝의 이삭꽃차례에 10~30개씩 피며, 푸른 보라색, 길이 1.3~2.2cm다. 꽃차례는 길이 6~17cm, 줄기의 나머지 부분보다 길다. 꽃싸개잎은 한 장, 선상 피침형으로 길이 1.0~1.6cm다. 꽃받침은 2갈래로 갈라지며, 길이 0.8~1.1cm다. 꽃부리는 입술 모양, 윗입술은 푸른 보라색, 아랫입술은 흰색이다. 수술은 4개, 길이 1.0~1.2cm, 수술대 기부와 약의 봉선에 긴 털이 밀생한다. 암술은 1개이고 암술에 샘털이 성글게 분포한다. 열매는 삭과, 갈색으로 익는다. 우리나라 전북 내장산, 정읍, 전남 백양산, 강진, 우이도, 제주도 등에 분포하는 한국 고유종이다. 이 종은 바닷가 모래땅에서 자라며 사철쑥에 기생하는 초종용과 형태적으로 유사하나 수술대의 기부와 꽃밥의 봉선에 털이 밀생하는 점에서 수술에 털이 없는 초종용과 크게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