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줄기는 짧고, 끝에 분해된 잎자루의 섬유가 남아 있다. 잎은 뿌리에서 뭉쳐나고 원신형이며 7~11개의 열편으로 갈라진다. 열편은 짧고 셋으로 갈라지거나, 이빨 모양 또는 밋밋하다. 앞면은 녹색이며 털이 없고, 뒷면은 색이 연하거나 흰빛이 돈다. 잎자루는 길이 3~6cm이다. 꽃은 5~6월에 핀다. 꽃줄기 끝에 7~17송이씩 산형꽃차례로 달리며 꽃 색은 흰색 또는 밝은 자색이다. 열매는 삭과이며 둥근 모양으로 끝이 5개로 갈라진다. 우리나라 강원도 금강산, 설악산에 나며, 일본, 중국, 시베리아 등에도 분포한다. 이 종은 봄맞이꽃속 식물 중 잎의 결각이 원신형으로 생겼으며 봄맞이꽃에 비해 털이 거의 없으므로 구별된다. 금강봄마지, 금강봄맞이꽃이라고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