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해살이풀로 지하경은 굵고 옆으로 뻗는다. 줄기는 곧추서며 밑부분에서 2~3개의 초상엽이 줄기를 완전히 둘러싼다. 잎은 타원형 또는 넓은 타원형이고 끝이 뾰족하며 뒷면 맥 위에 잔돌기가 약간 있고 털이 거의 없다. 꽃은 처음에는 황록색이나 자줏빛이 도는 흑색으로 되고 총상화서이다. 화피편은 타원형으로 끝이 둔하고 점이 있다. 수술은 6개이고 암술대는 끝이 뭉툭하다. 자방은 3실, 장과는 구형으로 다갈색, 개화기는 6~7월이다. 풀솜대에 비해 전주에 털이 거의 없고 꽃은 다갈색이다. 다르게 부르는 이름들로는 차색솜죽대, 자주지장보살이 있다. 매우 드물게 분포하며 분포지로 확인된 곳들은 지리산, 광릉, 평안북도 노봉, 함경남도 차일봉 등이 있다.
참조
숲 속에 무리 지어 자라는 한국 특산식물이다. 환경부 법정보호종으로 지정된 이후 지속적인 조사를 통해 자생지가 여러 곳 추가로 발견되었다.